과학

추석에 지름 18m 소행성 지구 스쳐간다

2014.09.06 오전 02:22
[앵커]

추석 당일인 8일, 지름 18미터의 소향성이 지구를 스쳐 지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10분의 1정도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여 소행성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심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름 18m 크기의 소행성입니다.

지난달 31일 미국에서 처음 관측돼 '2014RC'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 소행성이 추석 연휴 기간 지구를 스쳐 지나갈 전망입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우리 시각으로 추석 당일에 소행성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소행성은 8일 오전 3시 18분쯤 뉴질랜드 상공을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데, 지구와 달 거리의 10분의 1인 4만km까지 다가올 것으로 나사는 예상했습니다.

이번 소행성은 육안으로는 관찰하기 어려우며, 작은 망원경을 통해 지나가는 흔적은 볼 수 있습니다.

다행히 지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천문학계는 이번 소행성 근접에 대해 심각한 징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태형, 천문우주기획 대표]
"작은 소행성들은 쉽게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언제 나타나서 위성에 피해를 주거나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천문학계는 지금으로부터 866년 뒤인 2880년 3월 16일, 지구와의 충돌 확률이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높은 소행성이 지구로 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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