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흔들리는 지구...한반도는 안전할까?

2015.04.26 오후 10:10
[앵커]
칠레 화산에 이어 네팔 강진까지, 지구촌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각판 경계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강진 다발 시기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칠레의 화산 분출, 80여 년 만에 찾아온 네팔의 강진.

모두 지구 표면을 구송하는 판과 판 경계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지구촌 판 경계의 움직임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규모 7~9 사이의 강력한 지진이 한해 15차례 정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초대형 지진이 나고 있는 시즌이거든요. 이런 큰 지진이 한번 날 때마다 여진도 증가하기 때문에 지진 발생빈도나 발생률도 증가하고 있거든요."

네팔 지진의 여진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단층이 진앙에서 남동쪽으로 150km까지 진행해 카트만두 지하를 통과하면서 피해가 컸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여진은 카트만두 지역뿐 아니라 진앙 북서쪽 고산지대에도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같은 판 경계에 있는 과거 쓰촨 성 지진 발생 지역에도 강력한 지진이 발생할 우려도 있습니다.

반면 한반도는 네팔 강진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평년과 비슷한 13차례의 지진이 발생해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에서 벗어나는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하지만 한반도에도 규모 5~7 사이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며 경계를 당부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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