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뇌 속 중증 반응성 별세포 치매 유발 첫 규명

2020.11.17 오전 10:45
뇌세포 가운데 하나인 별세포의 비정상적인 활성화가 치매의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 이창준·KIST 류훈 공동 연구팀은 별세포가 비정상적인 상태로 변해 활성산소를 생성하면, 신경세포 사멸과 함께 치매를 유도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물질을 투여하면 비정상적인 별세포의 생성이나 세포 사멸 유발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도 규명했습니다.

연구팀은 스트레스, 뇌 손상 등으로 별세포가 비정상적인 상태로 변할 수 있고 이를 막으면 치매 진행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치매 초기에 나타나는 반응성 별세포로 인한 신경세포 사멸과 치매 유도 과정이 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마오비 단백질 억제제나 과산화수소 제거제를 투여하면 중증 반응성 별세포의 생성을 막을 수 있다며 이를 활용한 치매 치료 전략을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소라 [csr7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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