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아이디어 돋보이는 학생 창업기업, CES에서 빛났다

2022.01.10 오후 12:59
[앵커]
지난주 폐막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에는 삼성이나 현대자동차와 같은 유명 대기업만 참여하는 게 아닙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창업한 스타트업들도 CES에 나와 자신들의 기술력을 선보였는데요.

그중에서도 국내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CES 현장에서도 빛났다고 합니다.

양훼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노트북 앞에서 춤을 추는 모습을 녹화한 뒤 클릭을 몇 번 하자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완성됩니다.

딥러닝과 포즈 추출 기술 기반으로 3차원 캐릭터를 쉽게 만드는 기술입니다.

포스텍 3학년 재학생 두 명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이 기업은 지난해 네이버로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아 30억 원을 투자받았으며, 올해 처음으로 CES에도 참가했습니다.

[이준호 / 플라스크 공동창업자 : 저희가 만든 플라스크는 영상만 찍으면 사용자의 동작을 그대로 디지털로 바꿔주는 기술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영화, 게임 혹은 애니메이션 제작이 훨씬 더 쉽고 빠르고 저렴하게 할 수 있는 그런 제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조끼를 입고 공기를 넣자 서서히 부풀어 오릅니다.

적절한 압박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AI 기반 스마트 조끼입니다.

발달장애인과 ADHD 환자의 이상행동이나 스트레스 수치 등을 모니터링하고 공기 주입을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이 기술은 취약 계층이나 자기계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아 올해 CES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김지훈 / 돌봄드림 대표 : 해외 박람회가 처음이다 보니까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또 실제로 돌봄이 필요한 모든 전 세계의 많은 분들이 위해서 저희가 조끼 개발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CES에서는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인 카이스트는 10개 기업이, 포스텍은 13개 기업이 참여해 남다른 기술력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KAIST 부스에 참여한 기업 중 한 곳은 이번 CES를 통해 미국 내 유통업자를 발굴하는 등 생각보다 큰 성과를 얻었습니다.

이곳 CES 유레카파크는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이 모이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도 과학기술 특성화대학의 창업 기업들은 돋보이는 아이디어로 관객들을 사로 잡으며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각인시켰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YTN science 양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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