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연구팀이 배터리나 전기 없이 걷거나 뛰는 힘만으로도 빛을 내는 신발 밑창을 개발했습니다.
야간 작업자의 안전 개선은 물론, 보행 분석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자]
빛이 없는 어두운 공간에 신발을 신고 움직이자 푸른 빛이 들어옵니다.
국내 연구팀이 개발한 '빛나는 신발 밑창'입니다.
연구팀은 전기장에 반응하는 형광체를 신발 소재인 탄성 고분자에 결합했습니다.
여기에 압력 에너지를 빛으로 바꾸는 '미케노 발광'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람이 발을 디디면 형광체와 고분자 사이에서 정전기가 발생하고 이 전기장이 형광체를 자극해 빛을 내게 됩니다.
이번에 개발한 자체 발광 밑창입니다.
배터리나 전기 회로 없이 사람이 걷거나 달릴 때 가해지는 힘만으로 빛을 낼 수 있습니다.
[정홍인 / 한양대학교 화학과 연구 조교수 : 빛을 낼 수 있는 형광체와 고무 같은 탄성 고분자 매트릭스를 융합시켜 놓으면 둘 사이에 계면이 발생하면서 정전기가 발생합니다.]
물리적 힘을 통해 정전기가 발생하고 정전기에 의해서 빛이 자체적으로 나는 현상입니다.
연구팀은 고온과 침수 환경은 물론, 10만 번 이상 비틀거나 구부리는 동작에도 안정적으로 빛을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효성 / 한양대학교 화학과 교수 : 다공성을 줌으로써 발광하는 특성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착용했을 때 신축성이라든가 탄성력을 주기 위한 역할로 다공성을 넣었습니다.]
이번 기술은 야간 작업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높이고, 보행을 감지해 분석하는 센서 기술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입니다.
영상취재 : 황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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