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누리호 5차 발사 시각 12시 25분으로 확정 [현장영상+]

2026.10.07 오전 08:46
[앵커]
누리호 5차 발사가 사실상의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습니다.

누리호는 탑재 위성이 임무를 수행하는 데 적합한 낮 12시 23분부터 1시 23분 사이에 발사될 예정인데요.

누리호 5차 발사관리위원회에서 발사 시각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의 발표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오태석 / 우주항공청장]
누리호 5차 발사 상황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8시에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발사관리위원회는 누리호의 기술적 준비상황과 기상 등을 검토해서 누리호의 발사 여부, 또 최종 발사 시각 등을 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위원회에서 논의된 검토 결과를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누리호 발사의 기술적 준비 상황입니다. 누리호는 어제 오전 발사대로 이송해서 발사대에 기입하였고 연료와 전기 공급을 위한 엄블리컬 또한 엄블리컬 분리를 위한 착화기 연결 및 비행에 불필요한 부품 제거 작업을 어젯밤 11시 30분까지 진행하였습니다.

이어 오늘 새벽 5시부터 발사체와 발사대의 센서와 장비 등을 점검하고 있고 현재까지 발사 준비는 계획된 일정에 따라서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기술적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으로 기상 상황, 우주 환경 상황 그리고 우주 물체 충돌 가능성 등 발사 안전 요소에 대한 검토 결과입니다.

먼저 기상 상황입니다. 현재 나로우주센터 주변의 기온, 기압, 강수 상태는 모두 발사 조건을 충족하고 있습니다. 발사대 주변의 지상풍은 평균 풍속이 초속 15m를 초과하거나 또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21m를 초과할 경우에는 발사조건을 충족하지 못합니다. 현재 평균 풍속은 초속 2m, 순간최대풍속은 5m로 발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태입니다.

또 지상풍이 약하더라도 상공에서는 강한 바람이 불거나 고도에 따라서 풍향, 풍속이 급속하게 변화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고층풍은 상승 중인 발사체에 강한 힘, 공력 하중을 가할 수 있기 때문에 발사 전에 반드시 점검이 필요합니다.

점검은 소형 장비를 매달아서 약 20km 고도까지 띄우면서 상층을 분석한 결과 누리호 발사 조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오늘 구름이 없는 맑은 날씨가 예상됨에 따라 낙뢰와 관련된 발사 제한조건에도 해당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현재까지 확인된 기상 상황은 누리호 발사에 필요한 기상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태양 활동에 따른 우주 환경 상황입니다. 태양 활동이 활발해지면 태양에서 강한 전자기파가 발생하여 발사체 전자장비에 영향을 주고 또 통신이나 항법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태양흑점, 또 지자기, 교란 등 우주 위험 요소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주환경센터의 예보에 따르면 태양 흑점폭발 경보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고, 지자기와 교란도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국제우주정거장과 운용 중인 위성, 우주 잔해물 등 추적 가능한 우주물체와 누리호의 비행 경로 간 충돌 가능성도 분석하였습니다. 그 결과 발사에 영향을 미칠 위험 요소는 역시 없는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설명드린 것처럼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에서는 발사체 준비 상황과 발사 안전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오늘 예정된 대로 누리호 5차 발사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발사가 가능한 시각은 12시 23분부터 13시 23분까지 1시간입니다.

발사관리위원회는 누리호의 최종 발사 시각을 12시 25분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이 시간 이후에 발사대에서는 연료와 산화제 충전 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전 9시 40분경부터 산화제인 액체 산소의 충전은 오전 10시 15분경부터 시작될 예정이고 각각의 충전 작업에는 약 70분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발사 10분 전인 낮 12시 15분에는 누리호가 자동 운영 모드로 전환되고 이후 과정은 모두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누리호는 스스로 발사체 전체의 상태를 점검한 뒤에 엔진 점화와 이륙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게 됩니다.

발사 10초 전이면 탑재 컴퓨터는 이륙 준비상태가 되고 발사 4초 전에 1단 엔진이 점화된 후에 정상 출력에 도달하면 발사체 고정장치를 해제해서 발사가 이루어집니다. 자동운영 중 이상현상이 발생되면 발사 진행 절차가 즉시 중단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모든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발사 마지막 순간까지 남은 절차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방송을 보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누리호의 성공적 발사를 위해서 함께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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