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박용규 항우연 체계설계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누리호 5차 발사가 곧 시작됩니다. 이번엔 역대 가장 많은 위성을 태우고 떠납니다. 일회성 발사 성공에 그치지 않고,글로벌 우주 수송 시장에서 경쟁하려면신뢰도가 중요한데이번 발사가 성공하면발사 성공률 80%를 넘게 됩니다. 5차 발사에서 주목할 점은 뭔지,전문가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용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체계설계팀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다섯 번째 도전이 곧 시작될 텐데요. 이번 다섯 번째 도전은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박용규]
저는 이번 5차 발사의 의미를 크게 세 가지 정도를 보고 있습니다. 먼저 민간 역할의 확대죠. 지난 4차 발사까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조립과 개발을 담당했다면 이번 5차에서는 실제 발사 운용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하였습니다. 그리고 보다 더 중요한 것 두 번째는 위성발사 서비스의 고도화입니다. 위성을 좀 더 정확하고 그리고 부드럽게 주 탑재 위성을 1기가 아니라 5기를 원하는 궤도로 정확하게. 항우연이 개발한 고도의 기술로 투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런 민간 역할의 확대와 그리고 위성발사 서비스의 고도화를 합쳐서 궁극적으로 차세대 발사체를 통한 미래 우주 수송기술로서의 확대가 이번 5차 발사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4차 발사 때와는 달리 한낮에 발사가 되는데 어떻게 보면 시간대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저희가 볼 수 있겠죠?
[박용규]
낮에 발사하는 것 자체가 큰 목적은 아니고요. 사실 낮에 발사한 것은 결국에는 주탑재위성인 네온셋에 지구 관측 위성의 임무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촬영 때마다 태양 위치와 그림자 조건이 크게 달라지면 실제 지표 변화와 이런 것들이 달라지기 때문에 태양 동기계들을 사용하게 되고요. 결국 낮에 쏘는 이유는 결국에는 위성의 관측 임무와 위성 관측 임무에 도달하기 위한 발사체의 발사시각이 역산으로 결정이 되는 겁니다.
[앵커]
그래서 지금 12시 25분으로 오늘 정해진 건데 보통 발사시간을 1시간 정도로 놓고 있는데 그 시간을 벗어나면 오차가 생기는 건가요?
[박용규]
실제 지구가 자전을 하고 그리고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하기 위한 발사에 대한 간격은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일정한 시간이 지나가게 되면 발사 시각에 원하는 위성이 임무에 벗어나기 때문에 그다음에 예비일로 해당임무조건에 맞게 발사하게 됩니다.
[앵커]
지금 자동 운영 모드 돌입했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발사 10분 전이어서 들어간 것인데 이게 어떤 건지도 설명을 해 주실까요.
[박용규]
발사 자동화 과정은 PLO라고 하는데요. 지난 4차 발사에서도 간단히 말씀드렸는데 실제적으로 이 단계에 들어가면 발사가 완전히 준비가 돼 있고 이제 모든 발사의 과정은 컴퓨터에 의해서 자동적으로 조정이 되는 그러한 단계가 되게 됩니다. 그래서 실제적으로 발사체의 PLO 과정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면 발사체의 전장품 전원이 외부에서 공급되던 게 내장된 배터리를 통해서 공급이 되고, 산화제 같은 경우 극저온이기 때문에 보시는 것처럼 흰 연기가 발생하고 있는데 산화제가 대기로 방출되게 되는데 해당된 산화제를 주기적으로 보충해 주고 결국 마지막에 엔진이 점화되고 엄블리칼이 회수되는 것까지 자동화 과정으로 모두 10분 동안 진행이 되게 됩니다.
[앵커]
저희가 현장 상황 생중계로 전해드리고 있는데 방금 말씀하신 흰색 연기가 아래쪽 가운데서 나는 저거 말씀하시는 거 맞나요?
[박용규]
맞습니다.
[앵커]
그러면 연기가 이렇게 계속 나오다가 잠시 뒤면 발사를 하게 될 텐데 사실 자동 시스템으로 바뀐 뒤에, 그러면 발사하기 직전까지 어떻게 보면 연구원이라든지 실제 수동으로 하는 작업 같은 건 아예 없는 건가요?
[박용규]
그렇습니다. 실제 발사 10분 전 PLO가 시작되면 사전에 연구원들과 개발진들이 정해 놓은 모든 정상 범위 내에서 해당되는 센서와 부품 그리고 시스템들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모니터링만 하게 되고 자동적으로 관련된 내용들은, 데이터들은 계측을 통해서 진행이 되게 됩니다.
[앵커]
누리호 5호기가 지금 발사 시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10분도 채 남지 않은 그런 상황입니다. 앞서 설명해 주신 것처럼 주탑재위성이 1개에서 5개로 늘어난 거잖아요. 그만큼 정교하게 분리해야 될 텐데 이건 어떻게 기술이 향상됐을까요?
[박용규]
이번 5차 발사의 중요한 의의 중 하나가 저희 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발한 위성 저충격브리장치와 그리고 5개의 위성을 어떻게 정밀하고 정확하게 상단에 자세를 변경하면서 주탑재위성의 임무가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분리를 해 줄지가 중요한 기술이었습니다. 그래서 해당되는 기술은 실제로 만약에 발사체의 탑재 카메라의 영상이 중계 방송으로 나오게 된다면 해당되는 분리 위성들이 3단의 근 기둥에서 주탑재위성 5개가 분리될 때 영상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큰 기동을 경험하실 수 있게 될 것 같고요. 지구의 모습이 크게 확대되거나 아니면 겉으로 보이거나 하는 식으로 3단 위성의 기둥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저 과정이 다 카메라로 나중에 확인할 수 있는 건가요?
[박용규]
원활한 발사 운용이 진행된다면 지금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것처럼 탑재위성의 분리 순간이 보이게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탑재돼 있는 저 인공위성들이 분리가 되는 과정을 보면 주탑재위성 같은 경우에 5기 있지 않습니까? 이게 일정 시간을 두고 그리고 각도를 조금씩 틀어가면서 사출한다고 하더라고요. 이건 어떤 이유가 있나요?
[박용규]
이게 결국에는 주탑재위성의 네온셋의 임무에 관련된 겁니다. 그래서 지금 애니메이션 영상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위성 분리가 시작되게 되면 진행 방향으로 먼저 첫 번째 위성을 분리하고요. 그리고 60도 아래쪽으로 틀어서. 두 번째 위성을 분리하고 그리고 90도 틀어서 지구를 바라본 방향으로 위성을 세 번째 발사하고 차례차례 진행 방향의 반대 방향까지 5기의 위성을 모두 분리하게 됩니다.
[앵커]
막중한 임무를 띤 누리호 5호기. 조금 전에 5분 남았다고 안내방송이 나왔는데 5분 전입니다. 상당히 현장에서도 긴장되는 그런 상황일 텐데 팀장님, 오늘 다행히 현장 보니까 날씨는 상당히 좋은 것 같아요. 날씨도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는 거잖아요.
[박용규]
그렇죠. 일단은 발사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날씨 중에 바람, 그리고 기타 다른 습도나 이런 것들이 매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발사준비위원회와 관리위원회는 해당 날씨를, 기상 상황을 계속 모니터닝을 하고 오늘 새벽 4시 반에 최종 발사 여부를 결정하였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역대 가장 많은 15기의 위성을 싣고 우주로 향하게 됩니다. 앞서 주탑재위성은 조금 설명해 주셨는데 이것뿐만 아니라 큐브위성도 10기가 실리면서 어떻게 보면 무게가 가장 무겁다고 들었거든요. 이 큐브위성들은 어떻게 사출되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설명해 주시죠.
[박용규]
큐브위성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10기가 탑재되고요. 해당되는 큐브위성들은 2기 같은 경우는 지난 2022년 카이스트와 조선대학교 큐브위성 경연대회에서 선정된 위성이고요. 7개 위성은 공모를 통해서 탑재가 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1기는 항우연의 우주부품 검증을 위한 검증위성 2호. 2호로서 탑재가 됩니다. 전반적으로 작은 우주시험실 10개가 각자의 고유 임무를 위해서 탑재돼서 올라간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발사 3분 전이면 지금 누리호 내부에서는 어떤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걸까요?
[박용규]
실제 연구원들은 모니터링을 하고 있고요. 발사 3분 전이면 거의 마지막 조건으로서 특별히 할 건 없습니다. 발사대 회수 매커니즘이나 이런 것들이 다 완료가 되었고요. 발사체의 발사 운용 시스템이나 레인지, 안전 이런 것들이 최종 준비상태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마지막으로 발사 1분 전부터는 연료탱크나 산화제 탱크에 대한 상온 헬륨 탱크나 발사 준비 체크가 마지막으로 이루어지고요. 발사 10초 전, 4초 전에 1단 엔진이 점화하면서 냉각수가 분사되면서 이륙을 하게 됩니다.
[앵커]
위성발사체를 좀 보면 예전에도 비슷했던 것 같은데 새하얀 색감을 유지하고 있잖아요. 이것도 어떤 이유가 있습니까?
[박용규]
저희가 연료는 케로신이라는 상온의 등유를 사용하는데 연료가 우주 공간에서 연소하기 위해서 산소가 필요합니다. 이 산소는 상온 상태에서는 기체로 있기 때문에 마이너스 183도로 냉각을 하게 되는데 이렇게 냉각을 하게 되면 발사체 주변에 있는 수분들이 응결이 돼서 발사체에 달라붙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발사체가 하얗게 보이게 되고요. 여름 같은 경우에는 수분이 많기 때문에 두꺼운 얼음층이 발생하게 되고. 가을이나 겨울에는 상대적으로 얇게 얼음층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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