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동갑내기 여배우, '에비타'서 매력 대결!

2006.09.23 오전 02:45
[앵커멘트]

요즘 활약이 눈부신 뮤지컬 배우 배해선 씨와 김선영 씨가 오는 11월 막을 올리는 뮤지컬 '에비타'의 주인공으로 나섭니다.

33살 동갑내기 두 여배우의 매력 대결,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난한 농부의 사생아로 태어나 삼류배우에서 퍼스트레이디에 올랐던 에바 페론!

33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하기 까지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오는 11월 뮤지컬 무대 위에 펼쳐집니다.

주인공 에비타 역은 서른 셋 동갑내기 뮤지컬 배우 배해선 씨와 김선영 씨가 번갈아 맡습니다.

[인터뷰:배해선, 뮤지컬 배우]
"저희 정말 친한 친구에요. 두사람이 같은 배역으로 만나게 될 줄 몰랐는데 최고의 작품으로 같이 공연할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인터뷰:김선영, 뮤지컬 배우]
"열심히 준비해서 나중에 무대에서 '저 여자가 에비타구나'라는 걸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사 없이 모든 장면을 노래로 풀어가는 뮤지컬 '에비타', 특히 2시간 공연에서 에비타는 1시간 반 가까이를 무대 중심에 섭니다.

음악도 팝과 록, 재즈, 라틴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어 풍부한 성량과 다양한 음색을 요구합니다.

[인터뷰:김선영, 뮤지컬배우]
"2시간 이상 무대에서 버텨야 하는 에비타를 만나 진짜 도망가고 싶으면서도 기대가 커요. 미칠 것 같구요."

[인터뷰:배해선, 뮤지컬 배우]
"이 작품에서 포장되지 않은, 그리고 음악으로 충분히 감동을 표현하는 에바를 선보이겠습니다."

폭발적인 가창력의 김선영 씨와 내면적 연기가 탁월한 배해선 씨.

각기 다른 색깔의 두 배우가 펼칠 연기 대결이 기대됩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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