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일본의 교과서 왜곡에 맞서 한국과 중국 일본의 역사학자와 교사 등이 함께 쓴 역사 교과서가 만화로 출간 됐습니다.
70, 80년대 인기를 끈 추억의 만화 '바벨 2세'가 한국어판으로 정식 발매됐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볼 만한 만화를 권오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어린이의 미래를 여는 역사(전2권)/김한조/한겨레아이들]
원작은 한중일 3국 공동역사편찬위원회에서 썼습니다.
19세기 이후 침략과 전쟁으로 얼룩졌던 과거사를 반성하고 평화와 민주주의가 보장되는 미래를 지향하자는 내용입니다.
세 나라의 갈등과 억압의 원인을 일본의 팽창에 국한시키지 않고 서구열강의 패권 다툼 등 다각도로 파악하게 합니다.
또 강제 징용과 군위안부 피해자 등 소수자의 삶이 소외되지 않는 역사를 보여줍니다.
[논술지왕/그림나무/랜덤하우스코리아]
이야기를 대결구조로 이끌어 논지 전개과정을 박진감 넘치는 논술시합으로 그려나가며 논술을 작성하기까지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알려줍니다.
이미지 논술로 생각의 힘을 키워주는데 특히 책 내용 중 특정 부분을 글자없는 이미지로 처리해 상상력을 자극하고 사고력 향상을 꾀합니다.
[바벨 2세(전8권)/요코야마 미쯔데루/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30, 40대 어른들에게 추억을 아련히 떠오르게 하는 초능력을 소재로 한 만화.
초능력자인 주인공인 바벨 2세와 숙적 요미의 싸움이 긴장감 넘치게 펼쳐집니다.
바벨의 탑에서 만난 흑표범 '로뎀'.거대로봇 '포세이돈',바벨 2세를 지키는 '로프로스'의 활약이 흥미 진진합니다.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10권/토베 케이코/자음과모음]
장애를 가진 아동과 그 부모의 생활을 감동적으로 그렸습니다.
10권은 자폐아인 주인공 히카루가 주변의 도움으로 초등학교를 졸업하지만 중학교 입학 과정에서 또다시 난관에 부닥치는 이야기입니다.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아이의 존재 자체를 이해하자는 강한 메시지를 던져줍니다.
[챔프/미우라 에이지/샘터]
두 살 때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돼 움직이지도 짖지도 못했던 개 '챔프'가 생명을 포기하지 않고 휠체어를 탄 채 15년을 산 이야기입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면서 삶에 대한 희망과 열정, 의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 아이는 경제박사님'(전3권)/이즈미 미찌코/SNY북]
'만약에 ∼라면' 방식의 시뮬레이션 스토리로 각 테마에 맞는 적절한 사례를 동화로 만들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시장경제의 기본적인 개념, 즉 경제 매커니즘을 이해시키면서 경제용어도 쉽고 재미 있게 설명해줍니다.
YTN 권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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