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볼 만한 공연 '차세대 서커스 세븐 핑거스' 外

2007.05.25 오전 01:27
[앵커멘트]

캐나다의 신세대 서커스팀 세븐 핑거스가 국내에서 첫 무대를 가졌습니다.

뮤지컬 헤드윅의 오리지널 주인공 존 카메론 미첼이 방한해 국내 역대 헤드윅 출연진들과 콘서트를 갖습니다.

볼 만한 공연을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시적인 감성과 화려한 안무, 콘서트처럼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

서커스의 신개념을 추구하고 있는 세븐 핑거스가 최신작을 갖고 한국을 처음 찾았습니다.

세븐 핑거스는 태양의 서커스 '퀴담'출신 단원 7명이 차별화된 공연을 위해 캐나다에서 설립된 서커스 단체.

화려한 아크로바틱과 스포츠, 춤과 함께 라이브 음악, 슬라이드쇼 등 멀티미디어를 동원해 새로운 서커스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브래들리 핸더슨, 세븐 핑거스 단원]
"사람들이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을 5명의 사람들이 마치 친구를 만드는 느낌으로 만들어가는 공연입니다."

뮤지컬 헤드윅의 역대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광적인 무대를 선사합니다.

조승우씨를 제외한 오만석, 이석준, 엄기준씨 등 8명은 펑크락, 하드락, 헤비메탈까지 힘찬 락 뮤직과 헤드뱅잉 등으로 무대와 객석을 뜨겁게 달굴 예정입니다.

특히 이들은 뮤지컬 헤드윅의 락 뿐아니라 헤드윅의 배경이 된 유명 락커들의 곡도 선별해 다양하게 선보입니다.

또 뮤지컬 헤드윅의 극작가이자 오리지널 주인공인 존 카메론 미첼과 작곡가 스테픈 트래스크가 함께 출연해 원곡을 부르는 특별한 무대도 마련합니다.

[인터뷰:이석준, 뮤지컬 배우]
"헤드윅 분장을 벗고 헤드윅을 재해석하는 무대가 될 것…또 본인의 역량을 한껏 펼치며 개개인의 노래를 할 수 있다는게…"

관객들도 함께 참여하며 어울리는 음악극 축제입니다.

올해로 6번째를 맞은 음악극 축제는 국내외 6개국 10개 초청작으로 뮤지컬부터 난장 굿, 콘서트까지 다양합니다.

이번 공연은 보름동안 이어졌던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시민들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빅스테이지 등 더욱 풍성합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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