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은 조선시대 정조가 세손 시절 외할아버지인 홍봉한에게 그리고 재위 시절 남인의 영수 채제공에게 보낸 편지 2첩을 추가로 발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임진어찰첩 1첩은 정조가 왕세손 시절인 1772년, 영조 48년에 홍봉한에게 보낸 편지 37통을 모은 것입니다.
나머지 1첩은 기미어찰첩으로 1789년 기미년 , 정조 23년에 쓴 편지 22통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기미어찰첩은 수신자가 번리집사(樊里執事)로 돼 있다는 점에서 번암 채제공이나 그 집안에 보낸 편지인 것으로 보인다고 장서각은 설명했습니다.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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