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행열차', '애모' 등 전 국민이 사랑하는 히트곡을 배출한 '대중가요의 여왕' 김수희 씨가 YTN 이슈&피플에 출연해 최근 노래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겪은 굴욕담을 털어놨습니다.
김수희의 노래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건 노래의 절정 부분에 나오는 이른바 '꺾기' 창법.
국악을 접목해 독특한 가창법을 만들어낸 김수희의 이 '꺾기' 창법은 '너무합니다', '멍에' 등 히트곡들과 어울려 대중들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추석 연휴 때 TV프로그램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 출연해 이 '꺾기' 창법을 선보인 김수희는 "20세기에는 독특한 창법이라고 칭찬받았는데 이번에 이 창법으로 노래했더니 인터넷에서 왜 '음 이탈'이 났느냐는 반응이 나오더라"며 "듣는 뒤도 세대에 따라 다르다는 걸 느꼈다"고 털어놨습니다.
농담처럼 시대의 변화를 절감하는 마음을 내비친 김수희는 최근 다시 음악적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헤비메탈 그룹과 함께 특별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것.
"'남행열차'를 헤비메탈 음악으로 연주하는 등 트로트가 다른 장르와 만나 모든 세대가 다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를 준비 중"이라는 김수희는 "가수 김수희와 헤비메탈은 어울리지 않는 것 아니냐"고 물어보자 "사실 20대 시절부터 록 음악을 많이 했었다"며 데뷔 초기 음악 활동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대중에 알려지지 않았던 데뷔 초기 그룹의 여자 보컬을 맡아 활동한 적이 많았다는 김수희는 "오랜 세월 동안 트로트만 했기 때문에 어찌 보면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는 느낌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옛날에는 심수봉과도 함께 그룹 활동도 했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다시 록 음악에 도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여자 그룹을 다시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지난 1990년대 시대의 아이콘이던 '서태지와 아이들'을 밀어내고 가요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대중가요의 여왕 김수희.
김수희가 기억하는 20세기의 음악, 그리고 김수희가 만들어가고 있는 21세기의 음악에 대한 솔직한 얘기들을 YTN 이슈&피플에서 직접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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