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팝의 본 고장 영국에서 음반 순위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미국과 함께 세계 팝 음악의 흐름을 이끌고 있는 영국 차트를 한국 가수가 정복한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런던에서 류충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발표된 영국 공식 음반 순위인 톱 40 싱글 차트입니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달 차트에 처음 들어온 강남스타일은 무서운 상승세로 지난주 3위에 오르더니 마침내 정상을 밟았습니다.
한국 가수가 미국과 함께 세계 팝 음악의 흐름을 이끌고 있는 영국 차트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특히 싸이는 영어가 아닌 한국어 곡으로, 현지에 음반 한장 발표하지 않고 음원 판매량만으로 이룬 쾌거여서 놀라움을 더합니다.
순위를 집계하는 '영국 오피셜 차트 컴퍼니'는 강남스타일이 영국을 공식적으로 정복했다면서 싸이가 팬들을 위해 영국을 곧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강남 스타일은 애플사의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식지 않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차트가 집계되는 58개 나라 가운데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41개 나라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열풍의 진원이 된 뮤직비디오는 지난주 유튜브에서 조회수 3억 건을 돌파하며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강남스타일'은 지난주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에서도 2위까지 뛰어올라 이번 주 정상 정복의 새 역사를 쓸 것으로 예상됩니다.
런던에서 YTN 류충섭[csryu@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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