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류승완 "'군함도' 사실 기반 창작물...한일관계 우려 불식될 것"

2017.06.15 오후 02:30
류승완 감독이 강제 징용 문제를 다룬 신작 '군함도'에 대해 실제 사실을 기반으로 창작된 이야기라며 극단적인 민족주의 등에 의존한 영화가 아닌 만큼 영화가 공개되면 한일관계에 대한 우려도 불식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류 감독은 오늘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영화가 한일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일본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습니다.

류 감독은 또, '군함도'의 시대적 배경과 공간적 설정은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묘사했지만, 영화 속 인물이나 사건은 만들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극 중에서 독립군 역을 맡아 '늑대 소년'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송중기도 실제 사실에 기반한 작품이라 소재가 주는 압박감이 컸지만, 배우로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도 의미 있는 작품을 한 것 같아 선택에 후회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7월 개봉 예정인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당한 조선인들이 목숨을 걸고 탈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250억 원이 넘는 제작비와 송중기, 소지섭 등 화려한 출연진도 화제지만, 일본 보수 언론에서 영화가 날조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비판해 안팎의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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