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포털 뉴스 의존도 세계 최고...세계 평균의 2배 넘어

2017.11.23 오전 08:25
우리 국민의 포털로 뉴스를 보는 의존도가 세계 36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최근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검색, 뉴스 수집 플랫폼을 통해 뉴스를 읽는다고 답한 비율은 우리나라가 77%로 조사 대상 36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이는 전 세계 평균인 30%의 2배가 넘는 높은 수치로 2·3위 국가인 일본, 체코와는 14∼30%, 포털 의존도가 낮은 덴마크, 영국,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등과는 60% 이상 차이가 납니다.

반면 언론사 홈페이지를 통해 뉴스를 읽는다고 답한 비율은 4%에 불과해 조사 대상국 가운데 꼴찌였고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들이 50∼64%로 가장 높았습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한 뉴스 의존도도 우리나라는 8%로 조사돼 일본, 핀란드, 체코와 함께 낮은 편에 속했습니다.

언론진흥재단의 이번 보고서는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전 세계 36개국의 뉴스 소비 현황을 비교·분석한 보고서의 한국어판으로 지난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온라인조사 전문업체 유고브(YouGov)가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씩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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