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명성황후' 윤호진 사과...신작 제작발표회 연기

2018.02.24 오후 03:26
뮤지컬 '명성황후' '영웅' 등을 제작한 뮤지컬 계의 대부 윤호진 에이콤 대표가 성폭력 피해 고발 캠페인 '미투' 운동과 관련해 자신의 이름이 성추행 가해자로 거론되자 28일로 예정됐던 신작 제작발표회를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윤 씨는 입장문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 계신 분들께 자신의 개인적인 의혹으로 누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의혹을 먼저 푸는 것이 순리라고 판단했다고 제작발표회 연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불쾌함을 느끼신 분이 계시면 진심으로 사과 드리고 싶다며 피해신고 센터나 에이콤, 또는 주변 지인을 통해서라도 연락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웬즈데이'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소재로 한 뮤지컬로 '명성황후', '영웅' 등을 배출한 윤 씨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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