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낭만주치의] 홍역 유행이라는데...노인도 예방접종 맞아야 하나

2019.01.28 오전 11:20
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1월 28일 월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 등에서 홍역 면역력 확인할 수 있어
-낀 세대 2030은 예방접종 권고, 노인은 위생관리 철저히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교수님, 제가 웃으면서 인사를 드렸지만 사실 웃을 일이 없습니다. 지난주부터요. 갑자기 홍역 때문에 난리입니다. 그런데요. 심지어 이게 전염성이 높다면서요.

◆ 신현영: 예, 맞습니다. 불안하시면 홍역에 면역력이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가 있는데요. 2000년 이후의 접종력은 나와 있고요. 만약에 본인이 아기수첩이 있다, 확인해보실 수 있고요.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문의해볼 수도 있습니다.

◇ 이동엽: 알겠습니다. 빨리 가봐야겠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왜 홍역환자가 이렇게 발생했을까요? 해외여행 다녀와서 국내에서 확진 받은 분도 있던데, 해외에서 걸릴 확률이 높아서 그런 건가요?

◆ 신현영: 예, 맞습니다. 지금 유럽·중국·동남아에서 유입되고 있는 거죠. 현재까지 확인된 환자는 주로 영유아, 그리고 20~30대 성인입니다.

◇ 이동엽: 그렇군요. 20~30대가 홍역에 조금 취약한 계층이라고 제가 들었는데, 그 이유가 뭘까요?

◆ 신현영:  우리나라가 2000년대 초반까지는 홍역이 마지막으로 유행했어요. 그때 자연스럽게 노출되면서 면역력이 생긴 분들이 있고요. 이후에는 홍역 예방접종이 1회에서 2회로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낀 세대들이 면역력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경우가 있는 거죠.

◇ 이동엽: 그러면요. 20대나 30대는 예방접종을 꼭 다시 해야 하는 건가요?

◆ 신현영: 모든 사람이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예방접종력을 확인하시고요. 유행 지역을 여행할 예정이다, 그러면 추가 접종을 권고 드리는 거죠.

◇ 이동엽: 그렇군요. 그런데 우리 20~30대뿐만 아니라 노약자분들도 좀 위험할 것 같은데, 예방접종 꼭 해야 합니까?

◆ 신현영: 이분들은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노인분들은 홍역의 유행 시기를 많이 거치신 거거든요. 자연면역의 가능성이 높으시고요. 그렇기 때문에 손씻기 등의 위생관리만 철저히 하시면 되겠습니다.

◇ 이동엽: 이렇게 해서 홍역에 대한 궁금증이 해결됐습니다. YTN 라디오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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