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3월 13일 수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오염공기 막으려면 마스크 쓰고, 면역력 높이기
-적당한 낮잠시간, 20분 이내로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새학기를 맞이해서 우리 아이들 학교에서 보내는데, 집에 준비할 게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요즘 또 학교 보내려고 하면 황사다, 미세먼지다 점점 심해질 것 같은데 어른들보다 사실 아이들이 더 걱정이 되거든요. 어떻게 해야 합니까?
◆ 신현영: 맞아요. 아직 폐기능이 성숙하지 못하고 오염된 공기에도 취약할 수 있잖아요. 아이들이 더 신경이 쓰이는 것 맞습니다.
◇ 이동엽: 그런데요. 사실 아빠랑 엄마가 ‘마스크 써!’ 그러면 보는 데서는 쓸지 몰라도 갑갑하다고 벗는 아이들이 있거든요. 이럴 때 아이들한테 겁을 줘야 합니까, 아니면 혼쭐을 내야 합니까? 도대체 어떡해야 합니까?
◆ 신현영: 겁을 주면서 억지로 하는 것보다는요. 왜 마스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거죠. 미세먼지는 소아에서 폐 기능도 안 좋아지고 천식이나 호흡기 질환의 위험도가 올라가니까 아예 노출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이런 것들을 지속적으로 얘기해주셔야 합니다.
◇ 이동엽: 그렇습니다. 그리고요. 또 미세먼지나 세균 감염 이런 것들을 막기 위해서는 면역력이 필요하다고 들었거든요. 그러면 우리 아이들, 면역력을 키우려면 어떤 방법으로 키울 수 있을까요?
◆ 신현영: 기본적으로 손 씻기, 목욕 잘하기 이런 건 수행하고 있겠죠? 거기에다가 규칙적인 생활이랑 좋은 영양소 골고루 먹기, 숙면 이런 것들이 모두 도움이 됩니다.
◇ 이동엽: 그리고 끝으로 제가 또 궁금한 게, 우리 아이들이 낮잠 잘 때 아내가 밤에 안 잔다면서 낮잠을 못 자게 그러거든요. 이거 괜찮은 겁니까?
◆ 신현영: 낮잠은 오래 자면 밤잠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간단하게 20분 이내로 자는 건 괜찮아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힘들다면 저녁에 소등시간을 좀 더 빨리 해서요. 다 같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 이동엽: 좋습니다. 이렇게 해서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YTN 라디오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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