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3월 28일 목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사망률 1위 폐암, 간접흡연과 대기오염이 원인 될 수도
-국가암검진 대상으로 추가, 저선량 폐CT 검사 가능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교수님, 요즘요. 금연 광고를 보면 섬뜩합니다. 주변에 흡연하시는 분들 있으면 다 말리고 싶더라고요.
◆ 신현영: 예, 흡연은 백해무익하다고 강조하고 싶어요. 이왕이면 건강에 좋은 습관을 만들어서 우리 몸에 투자하는 게 중요합니다.
◇ 이동엽: 그런데 제가 금연 얘기를 왜 했냐면요. 담배도 안 태우는 여성분들이 의외로 폐암에 걸렸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 신현영: 예, 그럴 수 있어요. 전체 폐암의 30%가 흡연력이 없는 분들이라고 하거든요. 이런 경우에는 간접흡연이나 대기오염 같은 환경과 직업의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나는 흡연도 안 했는데 폐암에 걸린다, 정말 억울하겠죠.
◇ 이동엽: 너무 속상할 것 같아요. 그런데 폐암 사망률도 높은 편인가요?
◆ 신현영: 예. 폐암은 암 사망 중에 남녀 통틀어 1위입니다.
◇ 이동엽: 그렇군요. 그런데 요즘에는요. 담배뿐만 아니라 미세먼지가 심하다 보니까요. 폐암하고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들었는데, 이거 맞습니까?
◆ 신현영: 예, 가능한 이야기에요. 요즘에는 대기오염에 대한 관심이 많잖아요. 초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 때마다 폐암 발생률이 올라간다는 보고가 있는 만큼요. 이런 미세먼지, 신경 쓰셔야 합니다. 이것뿐만 아니라요. 석면이나 라돈 가스도 대기오염 물질이기 때문에 되도록 노출 안 되도록 하고, 실내 환기를 자주 해주시는 게 중요해요.
◇ 이동엽: 얼마 전에 침대에서 라돈 나온다고 했는데, 그 라돈 맞습니까?
◆ 신현영: 예, 맞습니다. 실내에 측정기를 가지고서는 높은 사람에 한해서 더더욱 폐암 검진을 철저히 하셔야죠.
◇ 이동엽: 그런데 폐암은 국가암검진 대상이 아니라고 들었거든요.
◆ 신현영: 예, 최근에 7대 암 중의 하나로 추가됐습니다. 주로 55세 이상에, 30갑 이상의 흡연력이 있는 분들은요. 저선량 폐CT를 찍는 게 도움이 된다는 거죠.
◇ 이동엽: 드디어 검진 추가가 됐군요. 이렇게 해서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YTN 라디오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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