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천주교 "낙태 헌법불합치 결정 깊은 유감"

2019.04.11 오후 03:52
천주교가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헌재의 이번 결정은 태아의 기본 생명권을 부정하고, 원치 않는 임신에 대한 책임을 여성에게 고착시키고 남성에게서 부당하게 면제하는 것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또 낙태는 무고한 생명을 직접 죽이는 죄이며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임신에 대한 책임은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있으며 생명을 보호하는 일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책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천주교 주교회의는 또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새 생명을 잉태한 사람들이 태아의 죽음이 아닌 생명을 선택하도록 도와줄 법과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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