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4월 30일 화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영유아 수족구 주의보, 아이 돌보다가 옮기도?
-증상 관리하며 충분히 쉬어야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교수님, 얼마 전에 기사를 보니까요. 수족구병 주의라는 내용을 제가 봤거든요. 이 병은 아이들이 많이 걸리는 병인가요?
◆ 신현영: 예, 맞습니다. 수족구병은요. 급성 바이러스 감염 질환의 일종이거든요.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보통은 단체생활 하는 소아들한테 많이 옮아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 이동엽: 그렇군요. 그러면 어른들은 조금 안심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이들만 걸리는 병인가요?
◆ 신현영: 주로 소아들이 걸리긴 하지만요.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간간이 수족구 감염 자녀를 돌보다가 엄마아빠들이 같은 증상으로 내원하시거든요. 그래도 수족구는 주로 증상 치료를 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바이러스가 소실되는 병이거든요.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 이동엽: 그러면 대표적인 증상은 어떤 게 있을까요?
◆ 신현영: 말 그대로 수족구, 손바닥·발바닥·입안에 피부 발진이 생기는 게 특징인데요. 붉은 발진이 올라오거나 물집이 생길 수도 있어요. 그리고 열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대부분 일주일 정도면 호전되기 때문에 충분히 휴식하면서 기다리면 되는 거죠.
◇ 이동엽: 그런데 제 아는 분은요. 수족구가 걸렸다고 하는데 입안에만 수포가 생기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러면 구내염하고 어떻게 또 구별할 수 있을까요?
◆ 신현영: 사실 명확하게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증상이 동반되어야 수족구로 진단하기 쉽거든요. 그리고 열도 동반되는 경우에는 일반적인 구내염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이동엽: 우리 아이 수족구병이 의심된다면 병원에 가서 약 처방받으면 되는 건가요?
◆ 신현영: 이 바이러스의 근본적인 치료제가 따로 없긴 하거든요. 그래서 불편한 증상을 완화하는 약재들을 처방하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 열이 나면 해열제, 그리고 열이 많이 나고 식사를 못하면 탈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수액 보충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전염성이 당분간 있을 수 있어서요. 사회생활을 자제하고 집에서 충분히 쉬어야 하는 병인 거죠,
◇ 이동엽: 네, 이렇게 해서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YTN 라디오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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