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낭만주치의] ‘대학 가면 살 빠지나?’... 청소년기 습관이 중요!

2019.05.16 오후 02:16
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5월 16일 목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청소년 흡연 음주 문제... 잘못된 습관 만들어져
-비만습관 어릴 때부터 잡아줘야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교수님, 안타깝게도 청소년 흡연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신현영: 그러게요. 청소년들 주변에요. 흡연을 할 수 있는 유해환경들이 많은 것 같아요.

◇ 이동엽: 맞아요. 우리 청소년들이요. 음주도 지금 많이 늘고 있고, 비만도 늘어나고 있고, 이렇게 늘어나는 추세들이 많아요. 왜 이런 겁니까?

◆ 신현영: 우리나라가 이제 선진국 반열에 들면서요. 서양의 패턴을 따라가고 있는 걸로 보여요. 뭐든지 조기교육이나 조기노출이 좋은 건 아니잖아요. 이런 술 담배 유해환경, 이런 것 우리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 이동엽: 그런데 비만은요. 고등학생들이 왜 생겼는지 알 것 같아요. ‘지금 살이 많이 찌더라도 대학 가면 빠져, 대학 가면 예뻐져. 젖살 다 빠지니까 걱정하지 마, 지금 살쪄도 돼’ 이렇게 말씀하시는 부모님들이 계시거든요. 비만, 그냥 놔둬도 되는 겁니까? 
 
◆ 신현영: 동엽 씨도 대학 가서 살 빠지셨나요? 대학 가면 살 빠진다고 굳게 믿었는데 대학 가서 술살 찌는 경우 꽤 많죠. 비만습관은 어릴 때부터 잡아주는 게 좋아요. 결국 우리가 먹는 것 하나하나가 바로 우리 몸의 세포를 형성하는데 근육세포, 지방세포 이런 것 다 소중하면서도 우리가 관리해줘야 하는 거잖아요.

◇ 이동엽: 네, 맞습니다. 그런데 청소년 음주 이것도 참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요. 

◆ 신현영: 문제는 청소년들끼리 몰려다니면서 과음하는 게 문제죠. 특히 조절능력이 아직 부족한 소아 청소년이기 때문에요. 폭탄주 마신다고 과음하고 중독되고, 이런 잘못된 습관들이요. 나중에 성인이 돼서 만성질환이나 혈관질환으로 이행하는 게 더 걱정입니다.

◇ 이동엽: 네, 이렇게 해서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YTN 라디오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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