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5월 22일 수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안 익힌 재료, 위생상태 불량... 식중독 원인
-야외 물은 미생물 번식 가능성, 수돗물에 씻어가야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교수님, 며칠 전에 일 때문에 한강 주변 공원 쪽으로 제가 갔었거든요. 그런데 돗자리 깔아놓고 봄나들이 즐기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 거예요. 돗자리 위에 봤더니 음식도 펼쳐져 있고, 그거 먹는다고 웃고 있는데 정말 부럽더라고요.
◆ 신현영: 그래요? 동엽 씨도 세 자녀와 아름다운 사모님과 함께하시죠. 하지만 음식 관리가 중요합니다. 야외에서는요. 날이 따뜻해지면서 식중독 같은 질환들이 증가할 수 있어요.
◇ 이동엽: 식중독이면 아직 여름도 아닌데 벌써부터 관리를 해야 합니까?
◆ 신현영: 예, 지구온난화 현상 때문에 예년보다 더 온도가 올라가고 있죠. 신경 쓰셔야 합니다.
◇ 이동엽: 나들이 갈 때 어머님이 자기 음식 솜씨 뽐내겠다고 도시락 같은 거 싸잖아요. 그럼 신경을 좀 써야겠습니다.
◆ 신현영: 네. 특히나 김밥, 초밥 이런 것들 재료 중에는 충분히 익히지 않은 재료들이 있을 수 있거든요.
◇ 이동엽: 신경을 꼭 써야 할 것 같은데. 야외에 가다 보면 음식들 보관하는 주의점 이런 게 있을 것 같거든요.
◆ 신현영: 그렇죠. 2시간 이상 장시간으로 햇빛에 노출되면 세균이 번식할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음식 재료를 깨끗한 물에 씻어서 완전히 익혀 가는 것, 그리고 평소에 손을 잘 씻는 것, 이런 위생 관리가 더 철저하게 요구됩니다.
◇ 이동엽: 그런데 음식 재료 같은 걸 깨끗한 물에 씻으면 좋은데 수돗물이 없어요, 만약. 그런데 물이 깨끗한 것 같아서 계곡물이나 샘물에 씻어도 괜찮을까요?
◆ 신현영: 사실 고인 물이나 야외 놀이 물들은 미생물들이 번식할 가능성이 있거든요.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상태고 수질관리가 잘 안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건 수돗물에 미리 안전하게 손도 씻고 음식도 익히고 끓이고 하셔서 가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 이동엽: 네, 이렇게 해서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YTN 라디오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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