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8월 20일 화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변비의 기준, 3~4일에 한 번 미만... ‘시원하게 못 본다면’
-대변 볼 때 출혈과 복통? 반드시 병원 진료 필요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교수님,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겪고 있지만 남한테 부끄러워서 이야기 못하는 증상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변비인데요. 오늘은 제가 변비에 대한 궁금증만을 모아서 대신 질문해보려고 합니다. 교수님, 일단 변비 의학적으로 정의가 있습니까?
◆ 신현영: 대변을 보는 횟수가 적거나, 대변을 보는 게 힘이 드는 경우, 그리고 대변을 3~4일에 한 번 미만으로 보는 경우로 정의하거든요. 일반적으로 말해서 내가 시원하게 변을 못 보는 상황이다. 그런 경우에 의심해보는 거죠.
◇ 이동엽: 그럼 변비, 도대체 왜 생기는 겁니까?
◆ 신현영: 우선 음식물을 소화시키려면 위와 장관이 열심히 운동을 해야 하잖아요. 이 운동성이 떨어지는 원인이 한 가지 될 수 있고요. 특히 변비를 유발하는 약재를 먹고 있다. 아니면 어떤 질병을 가지고 있다. 이런 경우에도 위장관 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 장 안에서 음식물이 통과해야 하는데 이걸 뭔가 막고 있다. 이런 기질적인 원인이 있을 때도 변비가 유발될 수 있겠죠.
◇ 이동엽: 그렇군요. 그런데 변비 증상이 있는 사람 중에요.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할 그런 경우는 언제인가요?
◆ 신현영: 우선 변비의 지속기간 이런 것들을 보긴 해야 하는데요. 갑자기 변비가 생긴 경우에는 특정 원인이 있는지 확인해봐야 하고요. 대변을 볼 때 뭔가 출혈이 된다. 아니면 갑작스러운 복통이 있다. 열을 동반한다. 이러면 검사를 해봐야 하고요. 또 체중감소가 갑자기 있다. 그러면서 변비가 있다. 이런 경우에도 확인을 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 이동엽: 알겠습니다. 그런데 변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평소 어떤 노력들을 해야 할 것 같아요. 물 많이 먹는다든지, 채소를 많이 먹는다든지.
◆ 신현영: 사실 섬유질 이야기를 많이 하죠. 어떻게 먹느냐가 되게 중요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섬유질이 많이 든 채소나 과일을 많이 드셔라. 그리고 운동을 하면서 신체 활동을 증진시키면 위장관 운동도 활동이 되는 거죠. 그리고 말씀하신 수분섭취도 중요하겠습니다.
◇ 이동엽: 네, 이렇게 해서 오늘도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최고의 치료는 웃음과 함께,
◆ 신현영: 최선의 예방은 주치의와 함께.
◇ 이동엽: YTN 라디오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