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낭만주치의] 방광염, 왜 여자가 더 잘 걸릴까?

2019.08.26 오후 12:23
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8월 26일 월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자주 소변 보고, 잔뇨감 있고, 따끔거린다면...
-콩팥 감염되면 신우신염 올 수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오늘은요. 여자분들한테 흔한 질병이죠. 방광염에 대해서 알아보겠는데요. 왜 방광염은 여자들이 더 잘 걸리는 걸까요?

◆ 신현영: 방광까지의 길이가요, 외부에서. 여성이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짧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질이나 항문 주위의 세균이요. 요도를 통해서 감염될 우려가 높습니다. 여성 요도의 길이가 4cm라고 하면 남성은 20cm 정도 된다고 되어 있어요.

◇ 이동엽: 그렇군요. 그러면 어떤 증상이 있을 때 방광염을 의심해봐야 할까요?

◆ 신현영: 전형적인 증상은요. 소변을 자주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원하게 못 보고 잔뇨감이 있어서 또 화장실을 가게 되는 것. 그리고 갑자기 소변이 보고 싶어서 화장실을 달려가는 경우가 있는 거죠. 소변 볼 때 따끔거리는 증상, 이런 것들도 전형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한 번 경험해보신 분들은 방광염 증상 알고 있을 겁니다.

◇ 이동엽: 진단은 어떻게 하고, 치료법은 어떻게 됩니까?

◆ 신현영: 이런 전형적인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굳이 안 하더라도요. 경험적인 항생제 처방을 2~3일 정도 받게 됩니다. 그러면 금방 낫는 경우가 흔해서요. 곧바로 병의원에 가서 처방받는 게 좋고요. 사실 저도 경험이 있어요. 많이 피로하거나 힘들 때는 방광염이 재발할 수 있거든요. 특히나 면역체계가 떨어진 상황에서 이런 것들이 더 진행될 수 있으니까요. 초기에 치료받는 게 도움이 되겠습니다.

◇ 이동엽: 끙끙 앓고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 생각하는데 그렇진 않습니까?

◆ 신현영: 예, 이런 감염이 점점 더 진행하게 되면요. 콩팥까지 감염되면 신우신염이 올 수 있고, 열이 나기 시작하면서 더 치료가 길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초기에 대응하는 게 도움이 되겠습니다.

◇ 이동엽: 재발하지 않게 하려면 또 어떤 관리와 노력이 필요할까요?

◆ 신현영: 사실 방광염의 유발, 위험인자는요. 스트레스, 과로, 성관계 이런 것들이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평소에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요. 과도한 자극을 주지 않고 컨디션을 무리하게 하지 않는 것들, 이런 것들이 예방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 이동엽: 네, 이렇게 해서 오늘도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최고의 치료는 웃음과 함께,

◆ 신현영: 최선의 예방은 주치의와 함께.

◇ 이동엽: YTN 라디오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