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낭만주치의] 남성 걱정 ‘요로결석’ “맥주보단 수분섭취”

2019.08.27 오후 12:16
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8월 27일 화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옆구리부터 복부까지 통증 있다면 의심
-탈수로 소변 농축되면 악화 위험...충분한 수분섭취 중요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어제 방광염에 대해서 궁금증을 해결해 봤는데요. 오늘은 남자분들이 걱정이고 고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요로결석, 여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건데. 제 아는 동생이 라오스에서요. 요로결석에 걸려서 너무 아파가지고 거기에서는 못 고친대요. 한국으로 와서 너무 힘들어하고 있는데 그냥 톡톡 치니까 다 나았다, 이더라고요.

◆ 신현영: 비행기에서 고생 좀 하셨겠네요. 요로결석이라는 게요. 말 그대로 소변이 지나가는 길에 돌이 생기는 거거든요. 우리 소변이 우리 몸에서 생성되면요. 콩팥에서 요간, 방광, 요도 이런 순서로 우리 몸에서 배출되는 거죠. 이 길 중에 돌이 막게 되면 엄청난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거예요.

◇ 이동엽: 그런데 돌을 먹은 적도 없는데 왜 이런 것들이 생기고, 어떤 증상이 나왔을 때 요로결석을 의심해볼 수 있을까요?

◆ 신현영: 그러게요. 원인은 다양해요. 칼슘이 과도하게 배출되는 경우, 이럴 때. 또 상대적으로 탈수가 되면서 소변이 농축되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되어 있고요. 그래서 여름에 더 많이 생긴다고 보고되고 있죠. 전형적인 증상은요. 허리 옆구리부터 통증이 시작해서 복부 쪽으로 통증이 퍼지고요. 또 이게 주기적으로 통증이 있었다, 좀 완화됐다 하면서 데굴데굴 구르는 게 아주 산통과 유사하다고 해요.

◇ 이동엽: 그러면 진단과 치료는 어떤 방법으로 하면 좋을까요?

◆ 신현영: 기본적으로는 영상 검사가 도움이 되는데요. 엑스레이나 CT, 조형술 이런 것들로 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은 돌은요. 자연 배출될 수 있으니까 지켜볼 수 있는데요. 어느 정도 사이즈가 되면 수술하거나 아니면 충격파 쇄석술로 돌을 부수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요. 이런 것들은 치료를 요하게 되는 거죠.

◇ 이동엽: 그런데 또 저 아는 분들 중에 요로결석 걸렸다 그러면 맥주 많이 먹으면 낫는다, 많이 먹어, 그러는데 이거 맞는 말 맞습니까?

◆ 신현영: 맥주를 많이 마시면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되죠. 그러면서 작은 돌은 배출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오히려 탈수를 불러일으켜서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까요. 권장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셔야 하고요. 그러면서 염분은 제한하는 게 칼슘 배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 이동엽: 네, 이렇게 해서 오늘도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최고의 치료는 웃음과 함께,

◆ 신현영: 최선의 예방은 주치의와 함께.

◇ 이동엽: YTN 라디오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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