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방송협회,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DMB 기능 삭제 안 돼"

2019.10.04 오전 11:49
한국방송협회가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이동형 재난매체는 지상파DMB라며, 신형 스마트폰 단말기에서 DMB 기능을 빼고 출시한 삼성전자와 이를 방치한 정책 당국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방송협회는 오늘 성명을 내고, 지상파 DMB는 대형 재난 발생 시 이동통신망에 의존하지 않고 재난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면서, 스마트폰 1위 제조사가 신형 주력 단말기에서 DMB 기능을 뺀 것은 결코 가볍게 여길 사안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협회는 결국 소비자들이 비싸진 단말기 가격과 요금제에도 불구하고 이동 시 재난방송 접근권과 무료 보편적 방송시청권을 박탈당한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사들에게는 재난방송 수신매체인 지상파 DMB의 고화질 서비스를 재허가 조건으로 의무화했으면서도, 제조사의 DMB 삭제 계획을 미리 알고도 대응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협회는 또 무정책과 방치 상태에 있는 지상파 DMB에 대한 정책 당국의 명확한 입장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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