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클릭으로 만나는 과학, 사이버과학전시

2020.05.04 오전 02:28
’자이언트 하이휠’ 현존하는 가장 큰 자전거
과천과학관 7개 전시장과 부대 시설 관람 가능
3차원 스캐너 탑재 로봇과 AI로 3차원 공간 구현
기초과학연구원, 연구 사진 VR 전시장 마련
[앵커]
온라인 개학 중인 학생들은 과학관을 찾기 쉽지 않은데요.

현장을 가지 않고도 과학 전시물을 실제처럼 만나볼 수 있는 사이버과학 전시가 있다고 합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늘에서 바라본 국립과천과학관

기획전시장으로 들어가자 세계의 희귀 자전거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지금보다 2배 이상 큰 바퀴를 사용했던 1870년대, 바퀴가 3개인 2인승 자전거입니다.

1878년 파리 세계만국 박람회에 출품된 자이언트 하이휠 자전거는 현존하는 상업용 자전거 가운데 가장 큰 것입니다.

마우스만 있으면 전시장 곳곳을 실제처럼 움직이면서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 탐구 체험관과 첨단기술관 등 7개의 전시장과 옥외 전시관 등 부대 시설 관람도 할 수 있습니다.

3차원 스캐너를 탑재한 로봇이 실내공간을 고속 스캔한 후에 인공지능이 3차원 지도를 자동 생성하는 국내 신기술로 제작됐습니다.

[이정모 / 국립과천과학관장 : 컴퓨터나 손에 들고 다니는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과학관을 체험할 기회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제공하고 또 거리상 멀어서 과학관에 오기 힘든 섬이나 접경지역 같은 원거리 지역 시민에게 과학관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기초과학연구원, IBS도 가상 전시장을 마련했습니다.

과학자들이 연구 과정에서 포착한, 현실 세계보다 더 아름다운 사진 작품을 전시하는 'Art in science'입니다.

2015년부터 오프라인 전시를 해 왔지만, 코로나 사태를 맞으며 사이버 전시로 전환한 것입니다.

과학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작품 18점과 함께 연구 과정의 어려움과 보람 등을 담은 과학자의 뒷이야기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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