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코로나19 등으로 발길 끊긴 접경지...위기감 고조

2021.05.29 오전 04:26
[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관광경기 침체가 심화하고 있는데요.

특히 접경지역은 국방개혁과 아프리카돼지열병까지 겹쳐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LG헬로비전 강원방송 장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년 6개월 동안 경제 피해액이 2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철원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안보관광을 중단한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다행히 지난 3월 다시 운영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관광객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축소 운영돼 안보관광지 3개 코스 중 1곳만 출입이 가능하고 인원도 절반으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김정희 / 철원군 문화관광해설사 : 지금 평화전망대와 월정리역 두 곳을 일반인들이 볼 수 있게 하고 있는데 이것도 50명 제한으로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조금 늘기는 했지만 단체 관광객들이 아직 이동을 못하니까….]

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 안보관광의 성수기지만, 이마저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최근 군부대에서 확진자가 집단 발생해 군 장병 외출·외박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불안감에 면회객들의 발길도 뚝 끊겨 접경지역 상가는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김문희 / 철원군 문혜리 식당 상인 : 사병 아저씨들은 구경을 못 해요. 부사관들은 자기네 주택이 있으니까 조금씩 들어오는데, 없어요. 전혀 없어요. 군인 손님들은 전혀 없어요.]

반짝 특수를 누릴 수 있는 지역축제 개최도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강원도는 98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접경지역 활성화를 위한 문화 행사를 하려 했지만, 절반에도 못 미치는 40억 원만 사용했습니다.

올해도 5개 접경지에서 뮤직 페스티벌 등을 개최할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시작도 못했습니다.

여기에 국방개혁 2.0 현실화로 인구마저 급속도로 줄면서 접경지역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헬로TV 뉴스 장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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