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추석 앞둔 전통시장, 되찾은 '기대감'

2021.09.18 오전 05:58
[앵커]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 준비를 위해 전통시장 찾는 분들 많으시죠.

상인들은 모처럼 찾아온 대목에 활기를 찾을 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LG헬로비전 영서방송 김선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둔 영월의 한 전통시장.

사과와 배 등 과일들이 진열대 앞쪽에 자리 잡았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장을 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시장은 모처럼 활기를 띱니다.

상인과 흥정하면서 이것저것 산 손님들의 장바구니는 금세 한가득 채워졌습니다.

[엄연옥 / 영월군여성단체협의회장 : 일단 조상께 예를 올려야 하니까 제수용품을 사지 않을까 싶어요. 제수용품도 있고 하니까 생선 종류와 제수용품들 위주로 살 것 같아요. 여기 소상공인 분들도 그렇고 모두가 힘들잖아요. 힘든 시기를 저희 여성단체협의회에서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작은 도움과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상인들.

추석 대목이라고는 하지만 예년보다 손님이 크게 줄어 여전히 걱정이 많습니다.

상인들은 최근 지급이 시작된 국민지원금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최규오 / 영월 서부시장 상인 : 요즘 가을철이라서 제일 성수기에요. 추석 앞두고 있기도 하고.]

[정춘년 / 영월 서부시장 상인 : 더덕 이런 거 추석 지내려고 조금씩 사 가시고 밤 하고. 전보다 조금 낫다고 봐야 하나 싶어요.]

도내 지자체는 저마다 침체된 지역 경기를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등 지원에 나섰습니다.

연휴기간 동안에는 시장 주변 도로에 최대 2시간까지 주차도 허용합니다.

동시에 사람이 많이 모일 것에 대비해 주기적인 방역 관리와 소독 등은 강화합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

민족 대명절을 앞둔 지금 주민들은 움츠러든 지역 경기가 조금이라도 나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김선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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