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의 대표적 음악제 중 하나인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가 코로나19 이전의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웹툰과 영화로도 유명한 '신과 함께'의 뮤지컬 버전도 돌아왔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가 어느덧 18회째를 맞았습니다.
실내악이란 현악을 중심으로 하는 소규모 연주.
올해 주제는 '다다익선'으로 평소 접하기 힘든 5중주, 8중주 등 대편성이 많아졌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첼리스트 강승민 등 70여 명의 국내외 연주자들이 윤보선 고택과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13차례에 걸쳐 콘서트를 펼칩니다.
[강동석 /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감독 : 올해는 3년 만에 처음으로 진짜 외국에서 연주자들이 올 수 있게 돼서 과거에 서울스프링 페스티벌이라는 성격이 비슷하게 다시 돌아왔는데요.]
독일의 대표적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브레멘 필하모닉이 처음으로 내한합니다.
브람스와 인연이 깊은데 1868년 '독일 레퀴엠' 초연 당시 본인이 직접 지휘했습니다.
이번 공연에도 '대학 축전 서곡'과 '교향곡 4번' 등 모든 레퍼토리를 브람스의 곡으로 채웁니다.
음악감독인 마르코 레토냐가 지휘하고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 첼리스트 문태국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릅니다.
서울예술단의 대표작 중 하나인 '신과 함께'가 돌아왔습니다.
2015년 초연 이래 4번째인데 코로나19로 중간에 공연이 취소되면서 5년만입니다.
극의 흐름은 영화보다는 주호민 작가의 원작인 웹툰의 결에 좀 더 가깝습니다.
[김동연 / '신과 함께' 연출 : 저희는 원작이 갖고 있는 그 변호사 진기한과 그리고 강림 그러니까 검사와 변호사의 역할인 거죠. 그 역할이 인간을 어떻게 돕고 있는가 그 부분에 대해서 원작과 가까이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극장을 가득 채운 지름 17m의 거대한 원형 무대와 바닥에서 뿜어져 나오는 LED 스크린 등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문세, 김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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