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폭우에 문화재 훼손도 속출...국가 보물 등 35건 피해

2023.07.16 오후 05:27
전국에 쏟아지고 있는 집중호우로 국가 보물과 천연기념물 등 문화유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오늘(16일) 오후 5시 기준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한 국가 유산 피해는 35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국가 보물인 전남 영광군 신천리 삼층석탑의 주변 석축이 일부 무너졌고, 나뭇가지가 부러지거나 낙석 피해가 난 천연기념물도 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피해 건수는 사적이 20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석축과 담장이 무너지거나, 사찰안에 있던 기와가 떨어지고, 토사가 휩쓸리는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8건, 충남과 전남이 7건, 전북 4건, 강원 3건, 충북 2건, 서울과 경기, 부산과 광주가 각각 1건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 역사 유적지구인 충남 공주와 부여 지역 문화재들의 피해도 7건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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