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편곡한 리메이크 앨범이 탄생한다.
지니뮤직은 오늘(13일) "지니뮤직과 자회사 AI 스타트업 주스, 음원 IP 플랫폼 뮤펌이 공동으로 개최한 리메이크 프로젝트 공모전 '아이 엠 리:본(I am Re:Born)'의 최우수작 '아름다운 이별' 앨범을 발매했다"고 밝혔다.
리메이크 프로젝트 공모전 '아이 엠 리:본'은 AI 편곡 서비스 '지니리라'를 활용해 음악 전문가는 물론 전문적인 작곡이 어려운 일반인까지도 누구나 리메이크 곡을 만들어 공모전에 출품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준영 씨는 "아직도 공모전에 당선된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음악을 꾸준히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작 '아름다운 이별'은 서정적인 발라드인 원곡과 달리, 펑키한 그루브가 돋보이는 시티팝 스타일로 편곡됐다. 보컬은 그룹 이달의 소녀 출신 가수 츄 씨가 맡았다. 세션은 세계적인 브라스밴드 타워 오브 파워(Tower of Power), 국내 뮤지션 샘리, 강수호, 오대원 씨 등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공모전의 첫 앨범인 '아이 엠 리:본'은 편곡 및 보컬 선정, 앨범아트 등 앨범 제작 과정에 AI 기술을 다방면으로 활용했다.
주스가 개발한 AI 보이스 분석 기술을 활용해 가장 적합한 보컬을 찾았고, 앨범 이미지 역시 AI 아트 기술의 도움을 받았다. 지니뮤직 측은 "AI 음원 편곡, AI 보이스분석, AI 앨범 커버 제작의 기술을 활용하면서, 사람이 전체적으로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뮤펌을 이끄는 김형석 PD는 "AI와 음악의 융합으로 탄생한 이 노래가 음악계에 새로운 도전과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니뮤직 박현진 대표는 "이번 리메이크 프로젝트 공모전은 AI 기술을 앨범 제작 과정에 활용해 리메이크 곡을 탄생시키고, 그 노래를 완성된 앨범으로까지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점이 가장 큰 의의"라며, "지니뮤직과 주스는 일련의 과정에 쓰인 AI 창작 기술들을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 중 누구나 작곡가, 편곡자가 되어 음원시장에 출시하고 유통할 수 있는 AI 기반 원스탑 음악 창작 C2C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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