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8일) 최종회가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가 글로벌 비영어 TV 부문에서 3주 연속 1위에 올랐습니다.
편의점과 협업해 내놓은 상품도 곧바로 품절 되며 관련 업계도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17일 처음 공개돼 열풍을 불러온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막을 내렸습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글로벌 비영어 TV 부문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거대 자본을 투입하고도 부진을 면치 못했던 넷플릭스 한국 예능이 이 정도로 인기를 끈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강승원 / 흑백요리사 출연 '트리플 스타' (CBS 라디오) : 예약 오픈하면 바로 다 차버리니까 너무 감사하죠. (오시는 분들이 다 알아보고 막 사인해달라 그러고) 사진은 거의 다 찍어 가시는 거 같아요.]
[윤남노 / 흑백요리사 출연 '요리하는 돌아이'(CBS 라디오) : 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으로서 조금 힘들어요.]
관련 업계도 '흑백요리사' 특수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편의점 음식 대결에서 심사위원의 호평이 쏟아지며 화제가 된 디저트는 실제로 출시됐습니다.
[안성재 / '흑백요리사' 심사위원 : 편의점 재료가 좋네. 편의점이 더 맛있는데? 더 먹어야겠다.]
편의점 앱을 통해 사전예약 받았는데, 준비 물량 2만 개가 20분 만에 완판됐습니다.
1초 만에 17개가 팔린 셈입니다.
방영 전부터 판매됐던 일부 요리사들의 간편식 '밀키트'도 프로그램 공개 이후 잇따라 품절 되는 등 업계 전반으로 온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번 프로를 계기로 침체한 외식업계가 살아나는 걸 느끼고 있다며 자평하기도 했습니다.
[정지선 / '흑백요리사' 출연 : 흑백요리사를 통해서 외식업이 좀 더 많이 활성화됐다, 이걸 확실하게 몸으로 느끼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하지만 출연진 관련 상품이나 직접 운영하는 식당에 관심이 쏠릴 뿐, 외식업계 전체가 낙수효과를 누리진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변지영
화면제공: 넷플릭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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