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컬처인사이드] 인순이 "5년 만의 디너쇼 위해 노래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2024.11.20 오후 05:53
ⓒYTN
가수 인순이가 YTN 문화 프로그램 '컬처 인사이드'에 출연해 47년 가수 인생과 다양한 도전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인순이는 지난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완주했다. 800km가 넘는 길고 힘든 여정이었다. 쉼 없이 달려온 가수 인생을 잘 보냈는지 돌아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예순일곱의 나이에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같은 걸그룹이었던 '희자매'의 재희라는 친구는 그런 인순이가 자랑스럽다며 연락을 해오기도 했다.

인순이는 작년에 박진영이 프로듀싱을 맡고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와 함께 결성한 화제의 걸그룹 '골든걸스'로 활동하기도 했다. 가창력으로는 대한민국에서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디바들이지만 아이돌 그룹의 노래와 안무에 온몸이 아플 정도였다고 밝혔다.

인순이는 "저희 넷 다 '골든걸스' 하면서 끙끙 앓았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가수 인생의 또 다른 동력이 되었다고 말했다.


ⓒYTN

어린 시절, 남과 다른 외모와 환경으로 다양한 사회적 편견에 맞서야 했던 인순이. 다문화 3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다른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가져왔다. 그러다 10여 년 전부터 강원도 홍천에서 대안학교 ‘해밀학교’를 운영 중이다. 바라는 것은 아이들이 자신처럼 힘든 사춘기를 보내지 않는 것이다.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마음의 근육을 만들어 줘야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요즘은 세상에 나갈 준비를 잘 시키기 위해 공부에도 집중하고 있다. 편견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위로해주고 싶은 마음에 '다름' 속에서 자신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짧은 그림책 도 출간했다.

얼마 전 군인들을 위한 신곡 '너의 이름을 세상이 부를 때'를 발표했다. 세상이 인순이를 부를 때는 언제인 거 같냐는 질문에 "위로받고 싶을 때 사람들이 저를 필요로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인순이는 오는 12월 30일~3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5년 만에 디너쇼를 선보인다. 콘서트를 앞두고 당분간 노래에 매진하는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가수 인순이에 대한 더 자세한 인터뷰는 YTN '컬처 인사이드' 문화人터뷰에서 만날 수 있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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