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크리스마스! 소중한 사람들과 올해는 어디서 추억을 쌓을지 정하셨나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서울 곳곳의 명소들, 김정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농구장 3개 크기의 백화점 건물 외벽 전체가 크리스마스 파티장으로 변했습니다.
연말이 되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대표적 인증샷 명소로 알려진 이곳!
올해는 착시 기법을 활용한 입체적 영상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했고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업한 음악으로 품격을 높였습니다.
[유나영 / S백화점 VMD 담당 : 아나몰픽이란 기술을 사용한 건데 실제 오브제가 바깥으로 튀어나오는 것 같은 효과를 주는 기법, 안으로도 안에 뭔가 입체적인 공간이 있는 것 같은 기법을 최재한 활용해서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에서는 유리로 만든 체코 크리스마스 장식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100년 넘게 이어온 전통 기술이 정교한 크리스마스 장식품 하나하나를 채우고 있습니다.
19세기에 시작된 체코의 유리 공예품은 저가 경쟁에 밀리다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만들며 부활했습니다.
유리를 녹이고 불어 모양을 만드는 섬세한 과정을 인정받아 2020년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됐습니다.
[김혜민 / 서울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 : 처음에는 유리구슬만 만들어 수출하게 됐는데 값이 저렴한 제품들에 밀리다 보니까 이런 재고를 처리하는 방안들을 고안하게 되면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변화해서….]
산타에게 소원을 비는 걸까요? 반짝이는 트리 옆 아이 뒷모습에 절로 미소가 새어 나옵니다.
소복이 쌓인 눈을 밟으며 행복한 한때도 보냅니다.
'한 겨울의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인기 일러스트 작가 3명이 풀어낸 겨울 풍경입니다.
태블릿을 활용해 그린 디지털 그림이지만 동화 속 크리스마스 온기가 가득합니다.
함께 사진도 찍고 추억도 쌓고,
수능을 마친 고3 친구들은 오랜만에 마음의 여유를 느껴봅니다.
[정우혁, 송승현, 송준혁 / 개포고등학교 : 겨울 감성이 넘치는 그림들과 함께 수능 끝나고 이런 여유로운 시기를 잘 보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너무 잘 느껴져서 좋았던 것 같아요. 눈 오는 장면에 대한 그림들이 되게 예뻤던 것 같아요.]
백화점 야외 광장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도 오후 4시까지 무료도 즐길 수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 전체를 스크린처럼 활용한 '서울라이트 광화문'은 '광화문 마켓'과 함께 서울의 대표적 크리스마스 명소로 올해도 시민들의 눈길을 붙잡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비정형 건축물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외벽도 연말 감성 가득한 새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저마다 개성으로 무장한 크리스마스 명소들!
도심 곳곳을 수놓으며 겨울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습니다.
YTN 김정아입니다.
영상기자 : 곽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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