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K컬처에 한계는 없다"...세계 주류로 우뚝 선 2025

2025.12.28 오전 01:14
[앵커]
우리 문화계에 2025년은 새 역사가 끊임없이 쓰인, 꿈 같은 해였습니다.

각종 분야에서 최초의 기록이 나오면서 이제는 세계 주류로 우뚝 서게 된 K컬처를 송재인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대학로 소극장에서 뮤지컬 본고장 미국 브로드웨이까지 기적의 여정을 써내려간 '어쩌면 해피엔딩'.

창작 뮤지컬 최초로 미국 공연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토니상을 6개 부문에서 석권하면서, 우리 문화계는 미국 엔터테인먼트 4대 상을 모두 품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게 됐습니다.

[박천휴 / '어쩌면 해피엔딩' 작가 (지난 6월, YTN 출연) : 저에게는 한국이라는 곳이 '어쩌면 해피엔딩'이란 작품이 나무로 자라날 수 있게 지지해 준 든든한 토양 같은 존재였습니다.]

다만 하루하루 일상에서 체감하기는 쉽지 않았던 K컬처의 위상, 분위기를 바꾼 건 '케이팝 데몬 헌터스'였습니다.

대표곡 '골든'이 영미 양대 팝 차트 정상의 자리를 동시에, 그것도 장기간 누리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어디를 가도 K팝이 들려왔습니다.

돌풍을 일으킨 '케데헌' 속 김밥과 컵라면 같은 우리 식 문화는 전 세계에 유행처럼 번져나갔고,

[매기 강 /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감독 (지난 6월) : 요즘 K팝이나 K뷰티처럼, 뭐든 'K'가 앞에 들어가면 미국에서는 다 열광하거든요. 이제는 전 세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문화이구나….]

영화에 등장한 우리 전통문화도 인기를 끌면서 국립중앙박물관은 '연간 관람객 6백만 시대'를 맞았습니다.

[유홍준 / 국립중앙박물관장 (지난 11일) : 6백만 명을 넘기면서 (지난해 기준 세계 최다 관람객 4위인)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을 앞서게 됐습니다. 박수!]

APEC 기간 '외교 굿즈'가 된 신라 금관 전시에까지 그대로 이어진 K컬처 흥행의 열기.

열풍의 주역 '케데헌'은, K팝 가수 최초로 미국 MTV VMA 주요 부문에서 수상한 블랙핑크 로제와 함께, 새해 미국 그래미에서 무려 본상 수상을 노립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디자인; 정은옥
화면제공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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