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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인사이드] "첫 멜로는 꼭 이 영화"...넷플릭스 '파반느'로 돌아온 고아성

2026.02.19 오후 04:52
ⓒYTN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 영화 '파반느'로 돌아온 고아성이 오는 21일(토) 저녁 7시 20분에 방송되는 YTN 컬처인사이드의 간판 코너 '문화 인터뷰'에 출연한다.

고아성의 첫 멜로 영화...그늘진 청춘의 사랑 '파반느'

청춘 멜로 영화 '파반느'는 고아성에게 유독 특별한 작품이다. 밝은 곳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청춘이 아닌 ‘상처와 결핍’을 품은 그늘진 사랑을 담아내 깊은 여운을 남긴다.

고아성은 '파반느'를 자신의 '첫 멜로' 영화로 남기고 싶었다고 밝혔다. 공개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동안에도 그는 "'파반느'로 처음 (멜로 작품) 하고 싶습니다"라며 다른 사랑 이야기를 몇 차례 고사하기도 했다. 사랑을 쉽게 다루고 싶지 않았다는 배우의 태도에서 작품을 향한 진심이 읽힌다.

"캐릭터의 외형보다 ‘눈빛’에 집중"...원작의 문장 품고 다닌 고아성

'파반느'는 '아침의 문'으로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박민규 작가의 베스트셀러 '죽은 황녀를 위한 파반느'를 원작으로 한다. 섬세한 감정과 독특한 인물들로 사랑받아 온 소설이 어떻게 영화로 재해석될지 당초부터 기대를 모았다. 매 작품 캐릭터를 자신만의 해석으로 구축해 온 고아성은 이번 작품에서 ‘외형’이 아닌 ‘눈빛’에 집중했다고 털어놨다.

"남들 눈에 띄지 않으려고 평생을 연구해 온 사람, 외면당하는 게 너무 익숙한 사람, 그런 사람의 눈빛을 가지려고 했던 것 같아요"

평범하지 않은 외형의 주인공이지만 겉모습의 변화보다 내면을 드러내는 ‘눈빛’을 구현하고자 한 것이다. 그는 촬영 내내 직접 쓴 원작의 문장을 품고 다니며 인물에 스며들었다.

"두려워요. 굳게 잠긴 그 방에 누군가 찾아온다는 것이. 들어올 것 같다는 것이. 언젠가 문을 열게 된다면 이제 다시는 그 문을 닫을 수도, 잠글 수도 없다는 걸 느끼고 있는 거예요."

영화 속 대사가 아닌 소설을 낭독하는 고아성의 잔잔한 목소리는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끼게 한다.

천만 영화 '괴물'..."(주목받는) 이때 사라져야 제일 멋있을 것 같았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2006년 개봉)은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괴생명체에게 끌려가는 딸 ‘현서’ 역할을 맡은 고아성은 단숨에 영화계가 주목하는 얼굴이 됐다.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엔 벅찼던 관심,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이대로 사라져야 멋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던 과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동시에 "(차기작으로) 나의 부족한 점이 드러날지언정 꾸준히 하고 싶다"는 다짐도 품었다고.

이후 '우아한 거짓말', '오빠 생각',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항거', '한국이 싫어서'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시대와 청춘의 얼굴을 그려 온 고아성. 어느덧 '한국의 정서가 담긴 얼굴'이란 수식어도 얻었다.

"많은 분의 기억 속에 오랜 세월 존재하고 있다는 게 참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관객과 배우가 서로를 친근하게 여기는 관계. 그 친근함 속 아직 보여주지 않은 이야기가 더 많은 배우 고아성. 또다시 ‘낯선’ 얼굴로 돌아올 그의 새로운 작품들을 기다려 본다.

'컬처인사이드'는 2024년 5월 11일 첫 방송 된 YTN 대표 문화 프로그램으로 문화의 최전선에서 빠르게 소식을 전하고 있으며 ‘문화人터뷰’ 코너를 통해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좋아할 수 있는 우리 시대 대표 연예인과 문화 인물을 초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배우 고아성이 출연한 ‘문화人터뷰’는 뉴스채널 YTN (토요일 오후 7시 20분) 문화 프로그램 '컬처인사이드'의 코너로 배우 이정재, 송승헌, 권상우, 류승룡, 이제훈, 조정석을 비롯해 가수 이적, 백지영, 영탁, 샤이니 민호, 소녀시대 윤아, 이준호, 그룹 스트레이 키즈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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