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연휴 가족들과 전시장 나들이 어떠신가요?
뚱뚱함의 미학 페르난도 보테로부터 소통형 일러스트 작가 키크니의 오프라인 전시까지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은 그림들, 김정아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기자]
사람도, 과일도, 꽃도, 넉넉하고 풍요롭습니다.
남미의 피카소로 불리는 페르난도 보테로는 대상의 볼륨감에 집중합니다.
어떤 부분은 아주 크게, 어떤 부분은 아주 작게 그려 양감을 강조하고 라틴 아메리카의 강렬한 색채까지 더해 보는 즐거움을 극대화합니다.
[리나 보테로 / 보테로 재단 대표·딸 : 저희 아버지는 예술의 목적이 '기쁨'을 주는 것이라고 믿으셨어요. 이것이 아버지의 작품이 별도의 해석이나 설명 없이도, 보는 이들의 마음속에 항상 직접적으로 가 닿을 수 있는 이유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소년 시절 투우 학교에서의 기억과 유랑 예술가들의 삶을 그린 서커스 연작에선 작가가 나고 자란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이 묻어납니다.
명화를 재해석한 유쾌한 패러디 그림부터 사후 처음 공개되는 미공개작까지, 매체를 넘나든 110여 점 보테로의 걸작을 만날 수 있습니다.
둥글둥글한 얼굴에 따뜻한 미소!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의 첫 체험형 전시입니다.
작가가 직접 전시를 소개하거나 즉석 초상화를 그려주는 특별한 이벤트가 마련되고, 7월에는 가족 뮤지컬로 확장돼 새롭게 관람객을 맞습니다.
멋지게 불을 끄는 소방관!
아버지와 여행을 떠난 딸을 위해 하늘에 있는 엄마는 비를 막아줍니다.
살며 마주한 각각의 사연에 한 컷 그림으로 답을 건네는 소통형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의 국내 최대 규모 개인전입니다.
수년간 SNS에서 함께 울고 웃으며 마음을 나눈 독자들의 사연을 이번엔 입체적 공간에서 풀어냈습니다.
[키크니 / 일러스트레이터 : SNS상에서도 소통하고 서로 예쁜 댓글 달고 가족들이나 친구한테도 털어놓지 못한 감정들을 댓글에서 많이 접하고 저도 감동을 많이 받거든요. 오프라인에서 사람들이 웃는 모습이나 슬퍼하는 감정이나 이런 걸 직접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커서….]
재치 넘치는 언어유희는 키크니 작가의 트레이드마크입니다.
[키크니 / 일러스트레이터 : 그림이 좀 직관적이고 알기 쉽고 어떻게 보면 아재 개그 같은 느낌도 강해서 쉽게 받아들이는 게 아닌가….]
때론 유쾌하게, 때론 가슴 시리게 다가오는 따뜻한 공감의 순간들!
일러스트 속 세상을 전시장에 구현하기까지 하루 한 장씩 남긴 작가의 그림일기도 놓치지 말아야 할 관람 포인트입니다.
YTN 김정아입니다.
영상기자 : 이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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