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가 뤼순 감옥에서 남긴 글씨가 경매 시장에 나옵니다.
케이옥션은 안중근 의사가 1910년 뤼순 감옥에서 쓴 친필 '백인당중유태화(百忍堂中有泰和)' 유묵이 오는 24일 열리는 경매에서 새 주인을 찾는다고 밝혔습니다.
1972년 안중근 유묵 26점이 일괄 보물로 지정될 때 제1호로 선정된 작품으로, 국내 경매에서 보물로 지정된 안중근 유묵이 출품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형 선고가 내려진 직후 쓴 것인데 백 번 참는 집안에 태평과 화목이 깃든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1910년 2월 14일자 사형 판결문 유인본도 함께 출품돼 재판의 공식 기록인 판결문과 유묵이 한 세트로 남아 있다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됩니다.
일제강점기 만주에서 입수된 뒤 100여 년간 한 가문이 보존해 오다 이번 경매를 통해 처음 공개되며 경매 시작가는 16억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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