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캣츠아이 '빌보드 200' 정상...달라진 'K팝 성공 공식'

2026.08.25 오전 02:23
[앵커]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가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습니다.

기존 K팝 아티스트들과 달리, K팝 제작 시스템을 현지에 접목해 거둔 성과라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렬한 리듬에 경쾌한 팝 사운드를 더한 곡 '후티 프루티'입니다.

이 곡이 포함된 캣츠아이의 세 번째 미니앨범 '와일드'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1위로 진입했습니다.

지난주 그룹 '스트레이 키즈'에 이어 이번 주엔 캣츠아이가 데뷔 2년 만에 이 차트 정상을 차지한 겁니다.

발매 첫 주 미국에서 기록한 앨범 유닛은 17만 장.

빌보드는 현행 집계 방식을 도입한 2015년 12월 이후 여성 그룹 가운데 최대 주간 성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캣츠아이는 BTS를 키운 하이브와 미국의 '게펜 레코드'가 힘을 합쳐 만든 글로벌 걸그룹입니다.

그동안 한국인 멤버가 주축이 된 K팝 그룹이 해외로 진출해 성공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면, 캣츠아이는 아티스트 발굴과 트레이닝 등 K팝의 제작 노하우를 미국 시장에 맞게 현지화했습니다.

한국인 멤버는 6명 가운데 한 명뿐.

서로 다른 국적과 배경을 지닌 멤버 구성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강점으로 작용했습니다.

[김도헌 / 대중음악평론가 : K팝 시스템과 현지 레이블의 결합, 그리고 전에 없었던 형태로 고전적인 걸그룹의 역량을 대체할 수 있는 하나의 새로운 모델이 만들어졌다…]

한국에서 아티스트를 만들어 글로벌 무대로 보내던 시대를 지나, 이제 세계에서 K팝의 방식으로 아티스트를 키우는 시대.

캣츠아이의 빌보드 200 1위는 K팝의 새로운 성공 공식도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디자인 : 정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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