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최대 규모 개신교회로 꼽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성도 85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성도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 유출 의심자료 7건 가운데 개인정보가 들어있는 건 '성도 정보 변경 이력' 한 건입니다.
여기엔 교인 85만 명의 이름과 생년월일, 변경 내용 등이 담겼는데요.
주민등록번호 변경 이력 2천여 건과 전화번호 변경 이력이 4천 건 가까이, 주소 변경 이력도 7천 건 넘게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교회 정보시스템 침해사고 정황을 통보받은 직후 긴급 보안 점검에 들어가, 외부 보안 전문기관과 분석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유출이 의심되는 과거 헌금 자료에는 전표번호와 금액, 내역 등이 있지만 성명이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교회 측은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해당 성도들에게 유출 사실을 알리는 등 후속조치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존 방화벽을 교체해 최신 상태를 유지하고 보안 전문회사들과 함께 시스템 취약점을 분석하면서, 추가로 보안 강화 작업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이번 일로 성도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사이버 위협 분석업체 오아시스시큐리티는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사랑의교회, 대형 교회 두 곳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교인 개인정보와 헌금·회계 자료 등이 외부로 유출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사랑의교회 역시 비상대책 TF를 구성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산업부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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