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태권도 올림픽 잔류, '걱정할 일 아니다.'

2009.01.28 오전 09:36
[앵커멘트]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이르면 올해, 2020년 올림픽대회 때부터 적용할 25개 영구종목을 결정하게 됩니다

이에따라 세계태권도연맹은 올림픽 종목으로서 태권도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새해 벽두부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열렸던 2기 태권도평화봉사단 발대식.

지구촌 곳곳에 태권도를 전파하면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할 목적으로 세계태권도연맹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해당 국가뿐 아니라 IOC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물론 올림픽 종목으로서 태권도의 위상을 강화하려는 의지도 깔려 있습니다.

세계연맹은 올 6월에 세계 장애인선수권대회를 처음 개최하고 프로대회도 창설할 계획입니다.

장애인대회는 올림픽에 이어 열리는 패럴림픽에 태권도를 포함시키기 위한 사전 조치입니다.

경기의 흥미와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규칙 개정도 일단 합격점을 받고 있습니다.

세계태권도연맹이 장기적으로 태권도의 올림픽 잔류를 자신하는 이유입니다.

[인터뷰: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지금 중동이나 중남미, 아프리카도 마찬가지고 축구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종목이 태권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태권도를 올림픽 종목으로 지켜나가고 발전시키는 데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IOC는 태권도를 포함한 26개 정식 종목을 2012년 런던대회에 이어 2016년 대회에도 그대로 유지시킬 방침입니다.

다만, 2020년 대회부터 적용할 25개 영구종목을 올해 결정할 가능성이 있어 태권도 뿐 아니라 뒤늦게 올림픽 종목에 포함된 종목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