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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올림픽 잔류 청신호

2009.03.26 오후 06:03
하계올림픽국제경기연맹연합 ASOIF가 2016년 올림픽 종목을 선정할 때 2012년 런던올림픽의 26개 종목을 그대로 일괄 투표에 부치자는 방침을 정해 태권도의 올림픽 잔류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올림픽뉴스전문 웹사이트 어라운드더링스에 따르면 ASOIF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총회를 개최해 이 같은 입장을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26개 런던올림픽 종목 중 하나를 탈락시켜 25개 종목은 영구 종목으로 하고, 나머지 세 종목은 4년마다 투표로 결정하는 '25+3'안이 유력하다는 설이 나돌아, 태권도인들은 2000년 시드니 대회 때에야 정식종목이 된 태권도가 탈락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현재 골프, 야구, 인라인 롤러, 소프트볼, 7인제 럭비, 스쿼시, 가라테 등 7개 종목이 2016년 올림픽 정식종목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이며, 이 중 두 종목이 추가로 선택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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