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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담합 파문' 빙상연맹 '대표 선발전 연기'

2010.04.09 오후 06:02
'나눠먹기 파문' 영향으로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이 다섯 달 이상 미뤄지게 됐습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오는 23일부터 대표팀 선발전을 겸해 열릴 예정이던 쇼트트랙 전국종합선수권대회를 9월 이후로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맹은 "상황에서 공정한 선수 선발이 어렵다고 판단해 결정했다"서 "표 선발 의혹에 대해 빠른 시일 안에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겠다" 덧붙였습니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대표선발전에서 일부 코치와 선수들이 모두 국가대표로 발탁되고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서로 짜고 경기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또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밴쿠버 올림픽 2관왕 이정수가 코치진의 강압에 의해 개인전 출전을 포기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었습니다.

임종률 [airj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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