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축구 천재 메시를 앞세운 FC바르셀로나와 K리그 올스타의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 내일 펼쳐집니다.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려있죠.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무성의한 인터뷰와 태도 때문에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방한한 바르셀로나 선수단에는 메시를 비롯해 이브라히모비치와 아우베스 같은 정상급 선수들이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사비, 이니에스타, 비야, 푸욜 등 남아공 월드컵의 우승 멤버들은 아무도 오지 않았죠.
이 때문에 이번 선수단을 두고 '반쪽짜리 바르셀로나'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주최 측은 바르셀로나의 정예 멤버들이 참가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홍보를 했었죠.
하지만, 방한 명단은 선수들이 비행기를 타기 직전에야 확정됐습니다.
방한 기자회견도 K리그 올스타팀과 대결에 대한 것보다는 스페인 취재진 질문에 대한 답변에 대부분을 할애했습니다.
이번 대회와 상관없이 프리메라리가 새 시즌을 앞둔 준비 상황과 각오를 묻는 질문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특히 아우베스는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과 싸워봤다"면서 북한과 한국을 구분하지 못하고 엉뚱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바르셀로나의 공개 훈련이 있습니다.
그저 홍보를 위한 억지 경기가 아니라 한국 축구팬들을 위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친선경기는 내일 저녁 8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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