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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세계 정상 가능성 봤다"

2013.05.08 오전 02:24
[앵커멘트]

최근 월드컵 대회에서 개인 종합 4위, 생애 최고의 성적을 낸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가 오늘 귀국했습니다.

세계 정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며 실수를 줄이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바지 차림의 손연재가 입국장으로 들어섭니다.

오는 10일,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기 위해서입니다.

2주 사이 이탈리아와 불가리아를 오가며 월드컵 대회를 소화한 힘든 일정이었지만 지친 기색은 없었습니다.

생애 첫 종합 4위라는 값진 성과 덕분입니다.

[인터뷰:손연재, 리듬체조 국가대표]
"실수만 안 한다면 높은 점수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다고 생각하고요."

올 시즌, 바뀐 규정에 맞춰 프로그램을 모두 바꾼 손연재는 모스크바 그랑프리 곤봉 동메달을 시작으로 곤봉과 볼, 리본, 후프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직전 일정인 소피아 월드컵에서는 '멀티 메달'이 눈 앞에 보였지만 수구 실수가 이어지면서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손연재는 훈련으로 실수를 줄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터뷰:손연재, 리듬체조 국가대표]
"지금은 시즌 중반이기 때문에 새로운 걸 도전한다는 건 무리가 있는 것 같고요, 지금 있는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실수 없이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한 체력 보완도 과제로 꼽았습니다.

[인터뷰:손연재, 리듬체조 국가대표]
"아무래도 시합 두 개를 연속으로 하다 보니까 마지막날에는 체력적으로 조금 떨어졌던 게 있어서 그런 부분을 보완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민스크 월드컵과 아시아 선수권, 오는 8월 세계 선수권대회까지, 손연재의 가능성이 실현될 무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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