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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접은 윤석민 KIA 복귀..."PO 진출 노력"

2015.03.06 오후 08:23
[앵커]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윤석민이 FA 역대 최고액 계약으로 친정팀 KIA에 복귀했습니다.

윤석민은 KIA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던 윤석민이 1년 간의 도전을 마무리하고 돌아왔습니다.

애써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인터뷰:윤석민, KIA 투수]
"힘들었던 이유는 없었고요. 제가 못했으니까…. 다른 말 하지 않겠습니다."

친정팀 KIA가 역대 FA 최고액인 4년 90억 원에 윤석민을 붙잡았습니다.

윤석민은 돌아온다면 당연히 KIA라고 생각했다며 구단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인터뷰:윤석민, KIA 투수]
"미국까지 찾아와 주셔서 저한테 좋은 말씀 해주신 것과 저의 지금 상황들이 이렇게 복귀하게 된 이유인 것 같습니다."

윤석민은 지난해 2월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에 3년 575만 달러, 우리 돈 60억여 원에 입단했습니다.

40인 로스터에는 포함됐지만 시즌 내내 마이너리그인 트리플A에서 뛰었고, 23경기에서 4승8패, 평균자책점 5.74로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올 시즌 재기를 노렸지만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국내 복귀를 결심했습니다.

꿈꿨던 메이저리그 무대에는 서지 못했지만 윤석민이 가세한 KIA 마운드는 든든해졌습니다.

윤석민은 이유가 어떻든 돌아왔으니 KIA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에이스로서의 각오를 밝혔습니다.

[인터뷰:윤석민, KIA 투수]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꼭 타이거즈가 플레이오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국에서 개인 훈련으로 불펜 피칭까지 소화한 윤석민은 이르면 시범경기에도 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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