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오늘부터 2차전...메시·네이마르 명예회복할까

2018.06.20 오전 12:52
[앵커]
호날두와 메시, 그리고 네이마르.

세계 축구계를 대표하는 이 세 선수의 월드컵 성적표는 지금까지는 일단 호날두의 압도적 우세입니다.

오늘 밤부터 각 나라의 조별예선 2차전이 시작되는데요, 메시와 네이마르가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수비수를 절묘하게 피한 공이 그림 같은 곡선을 그리며 골대로 들어갑니다.

호날두가 포르투갈을 패배 위기에서 건져 올린 천금 같은 동점 골입니다.

이 프리킥을 포함해 호날두는 스페인전에서 혼자 세 골을 몰아넣으며 종횡무진 맹활약했습니다.

우승후보 스페인을 상대로 값진 승점 1점을 끌어내며 세계 최고 공격수의 이름값을 해냈습니다.

반면 아르헨티나의 메시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페널티킥은 영화감독 출신이라는 상대 골키퍼 손에 막혔고, 11번이나 슈팅은 모두 골문을 비켜갔습니다.

브라질의 기둥 네이마르도 스위스 수비진의 거친 수비에 고전했습니다.

4번의 슛을 때렸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고, 경기 종료 직전 헤딩슛도 골키퍼 정면으로 날아갔습니다.

1차전서 희비가 엇갈린 세 선수는 사흘간의 휴식을 거치고 오늘 밤 모로코전에 나서는 호날두를 시작으로 조별리그 2차전에 돌입합니다.

호날두가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지 메시와 네이마르가 설욕전을 펼칠지 전 세계 축구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