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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투 류현진, 가을야구 5년 만에 승리

2018.10.05 오후 03:09
[앵커]
류현진이 우리 선수 사상 최초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첫 경기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다양한 구종과 제구력을 앞세운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디비전시리즈 1차전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년 만에 가을야구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회부터 전력투구했습니다.

최고시속 151km 직구에 체인지업과 커브를 적절히 섞으면서 애틀랜타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습니다.

7이닝 동안 단 4안타, 삼진을 8개나 뺏으면서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다저스가 6 대 0으로 이기면서 승리투수가 됐고, 2013년 챔피언십 시리즈 이후 5년 만에 다시 포스트시즌 승수를 추가했습니다.

류현진은 4회 포스트시즌 첫 안타도 때려냈습니다.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류현진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모두 큰 게임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FA 대박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은 다저스 타선도 일찌감치 터졌습니다.

1회 선두타자 피더슨이 선제 솔로 홈런을 쳤고, 2회 맥스 먼시가 석점포를 때려 4 대 0까지 달아났습니다.

에르난데스까지 한 방을 날려주면서 결국 6점 차 완승을 거뒀습니다.

분위기 싸움이 중요한 단기전에서 부동의 에이스 커쇼 대신 류현진을 1선발로 내세운 팀의 선택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졌습니다.

5전 3선승제 시리즈 첫판을 가져간 다저스는 내일 2차전 선발로 커쇼를 내세웁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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